기업의 생존과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빈곤 퇴치 운동가 폴 폴락Paul Polak과 맬 워윅Mal Warwick이 함께 쓴 책으로 “가난은 비즈니스로만 해결할 수 있다”는 도발적인 주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방대한 사례와 이론을 바탕으로 ‘어떻게 수십억 명을 내 비즈니스의 고객으로 삼을 것인가’, 포화 상태의 시장에서 미래의 기업은 어떻게 생존해야 할지, 지금까지 제3세계에서 펼쳐진 비즈니스들은 왜 실패했는지, 기존의 지식이나 선입견에서 벗어나 ‘무無로부터 시작하는’ 제로베이스 설계zero-based design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자 하였다.
프록터 앤 갬블P&G과 유니레버의 치열한 경쟁과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GM의 몰락 등, 수십억 명의 새로운 고객을 잡기 위한 거대 기업들의 숨막히는 암투도 담겨 있다. 폴 폴락과 맬 워윅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부유한 10%의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이다. 수십억 명의 새로운 고객, 즉 소외된 90%에 눈을 돌리지 않는다면 그 어떤 기업이라도 도태될 수밖에 없다.
ㆍ지은이 폴 폴락
세계적인 빈곤 퇴치 운동가이면서 사업가이다. 적정기술과 적정기술 비즈니스의 아버지로 일컬어진다. 원래 소아정신과 의사였으나 빈곤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국제개발기업IDE을 세웠다. 국제개발기업은 무려 30년 전에 가난한 방글라데시 농부들에게 페달펌프를 150만 대나 파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농부들의 연간 소득도 1억 5000만 달러나 늘어났다. 이것이 그가 비즈니스의 힘을 빈곤 퇴치 사업에 활용한 최초의 사례였다.
그 뒤로 그는 30년 동안 수많은 가난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통해 그들에게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상했다. 그는 말했다. “전문가의 90%가 부유한 10%를 위해 일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역량을 소외된 90%를 위해 써야 한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쓴 《적정기술 그리고 하루 1달러 생활에서 벗어나는 법Out of Poverty》은 사회과학뿐만 아니라 경제경영 분야의 고전이 되었다.
미국의 시사 잡지 《애틀랜틱》은 그를 스티브 잡스, 버락 오바마 등과 함께 ‘전 세계의 용감한 사상가Brave Thinkers 27명’ 가운데 한 명으로 꼽았다. 그는 글로벌 컨설팅 그룹인 에른스트앤영으로부터 올해의 최우수기업가로 선정되었고, 과학기술 전문지인 《사이언티픽아메리칸》이 선정한 ‘과학에 기여한 최고의 50인’에 선정되었다.
《적정기술 그리고 하루 1달러 생활에서 벗어나는 법Out of Poverty》
ㆍ지은이 맬 워윅
1965년부터 1969년까지 에콰도르에서 평화봉사단으로 일했고, 이를 계기로 사회운동가가 되었다. 기금모금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힌다. ‘맬워윅|도노디지털Mal Warwick|Donordigital’의 이사회 의장이며 벤 코헨Ben Cohen과 함께 《가치 지향 사업Values-Driven Business: How to Change the World, Make Money, and Have Fun》을 썼다. 2006년엔 버클리커뮤니티펀드로부터 벤저민 아이드 윌러상을 수상했다.
《가치 지향 사업Values-Driven Business: How to Change the World, Make Money, and Have 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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