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를 거부하고 옳은 것을 선택하는 힘이 군림하지 않는 나라를 만든다!

베스트셀러 『국가란 무엇인가』에서 작가 유시민은 더 훌륭한 국가에서 살고 싶은 시민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며 다음과 같이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인용함으로써 서문을 마무리했다.
‘훌륭한 국가는 우연과 행운이 아니라 지혜와 윤리적 결단의 산물이다. 국가가 훌륭해지려면 국정에 참여하는 시민이 훌륭해야 한다. 따라서 시민 각자가 어떻게 해야 스스로가 훌륭해질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소신 있는 발언과 적극적인 정치 참여로 ‘홍콩의 유시민’이라 불리는 정치철학자 짜우포충 역시 『국가의 품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의 머리말에서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우리가 구성한다. 우리가 도덕적으로 진지해지고 정치에 고집스레 매달릴 때, 우리의 세계는 더 공정하고 아름답게 변화할 수 있다. 우리는 비관할 이유가 없다.’
현대 중국의 정치와 사상 논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정치철학자 짜우포충의 저서 『국가의 품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가 출간됐다. 기회의 평등, 정의와 자유, 빈곤의 책임 등 ‘국가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알아야 할 시민의 교양’을 자유주의 정치철학의 시각에서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가 중국인들의 시민의식을 고양시키기 위해 쓰인 이 책은, 정치적 기본 개념을 알려주는 일종의 종합적인 인문교양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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