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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당신의 행복에 관심이 없다

이코노미스트 2019년 올해의 책!

 

‘왜 자연은 인간에게 나쁜 감정을 심었는가?’ 당연히 없애거나 피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슬픔, 배신감, 수치심, 우울 같은 감정은 수천 년 동안의 진화 과정에서 왜 사라지지 않았는가? 진화의학의 창시자이자 저명한 정신과 의사인 랜돌프 M. 네스는 나쁜 감정에 쓸모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 고통스러운 감정들은 유전자를 위한 것이다. 이 책은 사람들의 감정을 바라보는 방식의 변화뿐만 아니라 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에 필요한 삶의 방식을 전한다.

목차

추천사 _정신의학의 진정한 진화를 모색하다

한국어판 서문 _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 불안과 함께 살아가는 법

프롤로그 _왜 인간의 삶은 고통으로 가득한가?’에 답하는 새로운 관점

 

1부 왜 인간의 마음은 쉽게 무너지는가?


1. 새로운 질문

인간은 자연선택을 통해 진화했다. 그런데 왜 나쁜 감정들은 진화 과정에서 제거되지 않았을까? 왜 우리는 여전히 고통스러운 감정에 시달리는가?

 

2. 우리는 아직도 정신질환을 모른다

정신의학 진단은 불명확하다. 증상과 질병을 혼동하고 각각의 정신장애에 특정한 원인이 있다고 가정하기 때문이다. 이제 진화적 관점으로 정신의학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3. 감정은 당신의 행복에 관심이 없다

진화적으로 인간의 마음이 병에 걸리기 쉬운 여섯 가지 이유가 있다. 감정이 우리의 행복을 위해 진화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인간의 착각일 뿐이다.

 

2부 감정의 이기적 기원

4. 나쁜 기분을 느끼는 좋은 이유

감정은 개별 상황에 알맞게 특화된 작동체계로 바라봐야 한다. 상황에 따라 불안, 우울, 슬픔 등의 나쁜 감정도 유용할 때가 있다. 이 사실을 알면 나쁜 감정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

 

5. 당신의 불안이 당신을 보호한다

쓸데없어 보이는 불안도 정상일 수 있다. 마치 화재감지기가 과민해서 거짓 경보를 울려도 진짜 불이 났을 때 바로 울릴 것이라는 확신을 주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처럼.

 

6. ‘가라앉은 기분이 멈춰야 할 때를 알려준다

순조로운 상황에서 기분이 들뜨면 기회를 십분 활용할 수 있다. 순조롭지 못한 상황에서 기분이 가라앉는다면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으면서 전략이나 목표를 바꿀 수 있다. 상황에 따라 기분을 달리하는 능력은 진화적으로 유리하다.

 

7. 좋은 이유라곤 없는 끔찍한 기분

기분조절 시스템은 상황 변화에 따라 기분을 가라앉히거나 들뜨게 하고, 상황이 끝나면 기분을 기준선으로 되돌린다. 이 시스템이 고장 나면 양극성장애를 비롯한 중증 정신장애가 유발된다.

 


3부 사회적 삶의 기쁨과 슬픔

 

8. 한 사람을 이해하려면 삶과 감정의 맥락을 읽어야 한다

개인의 정서와 행동은 그 사람의 인생 목표와 계획이라는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개별기술적 접근과 법칙정립적 접근을 통합해 감정을 파악해야 하는 이유다.

 

 

9. 죄책감과 슬픔, 깊이 있는 관계를 만드는 힘든 감정

자연선택은 대가 없이 관계의 이득만 주지 않는다. 사회불안과 남들의 시선에 대한 끊임없는 걱정이 그 대가이며, 최적의 배우자와 협동적인 친구가 그 이득이다.

 

10. 억압과 왜곡, 때로는 나를 모르는 게 약이다

우리는 살면서 원하는 것을 다 얻지 못한다. 이때 무의식적인 억압과 방어기제는 정신적 고통을 피하고 가능성 있는 과업에 집중하게 해준다. 또 도덕적인 사람이 되도록 해주고 생존에 유리하게 만들어준다.

 

 

4부 고장 난 행동과 심각한 정신질환들

 

11. 나쁜 섹스도 유전자에는 좋을 수 있다?

불감증, 조기사정, 절편음란증 등 섹스에 관한 문제는 왜 자주 발생할까? 다시 말하지만 자연선택은 인간의 행복이나 쾌감이 아니라 번식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뤄졌기 때문이다.

 

12. 원초적 식욕이 당신의 다이어트를 지배한다

체중을 줄이려고 몰두하다 보면 폭식으로 이어지고, 체중이 늘까 두려워하고, 이어서 더 강력한 다이어트를 하고, 체중의 기준점이 높아지는 악순환이 탄생한다. 신경성 폭식증과 식욕부진증에도 걸릴 수 있다.

 

13. 끝없는 갈망이 당신을 좀비로 만든다

왜 인간은 뭔가에 쉽게 중독되는가? 인간 정신과 환경의 부조화가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지금, 약물은 우리의 행동조절 시스템을 순식간에 장악하여 좀비로 만든다.

 

14. 조현병, 자폐, 양극성장애, 적합도의 벼랑 끝에서 만난 정신질환들

조현병, 자폐, 양극성장애 같은 불행한 정신장애를 일으키는 유전자가 아직도 끈질기게 남아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화적 관점을 따라 태생적 취약성, 적합도 지형, 통제 시스템에 새롭게 주목해보자.

 

에필로그_진화정신의학은 섬이 아닌 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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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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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ㆍ지은이 랜돌프 M. 네스

지은이 소개

 진화의학을 개척한 사람들 중 한 명이다. 리처드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를 쓰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고 알려진 진화생물학자 조지 윌리엄스와 함께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를 썼다. 진화의학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을 받는 이 책은 10만 부 이상 판매되고 8개 언어로 번역됐다.

네스는 스탠퍼드대학교 객원 부교수, 런던대학교 정신의학연구소 객원 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미시간대학교에 정신의학과 및 심리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미시간대학교에서 진행했던 수많은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불안 클리닉을 설립했다. 2014년에는 애리조나주립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생명과학대학원 교수직과 진화와 의학 연구센터의 초대 소장을 맡고 있다. 국제 진화의학보건학회 회장이며 진화와 의학 리뷰The Evolution and Medicine Review의 편집위원이자 심리과학협회, 미국정신의학협회, 미국과학진흥협회의 임원이기도 하다.

홈페이지: http://RandolphNesse.com

트위터: @RandyN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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