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벗·이지톡

도서 인문/교양 심리

죽음 충동에 시달린 저자가 직접 써내린 자살에 관한 가장 솔직한 고백과 집요한 지적탐구가 담긴 역작이다. 저자는 내내 죽고 싶었다. 성공한 심리학자이자 작가, 미디어에 불려 다니는 유명인사였지만 어느 것도 중요하지 않았다. “멀리서 보면 나는 떠오르는 별이지만 뇌 속에 잿빛 보슬비가 끊임없이 내리는”것처럼, 벗어날 길 없어 보이는 삶을 그만 멈추고 싶은 생각이 성소수자로 혼란을 느낀 10대부터 경제적으로 막막해진 30대 대부분을 압도했다.

자살만이 최선의 선택으로 보일 때 당신의 마음이 저지르는 미묘한 속임수들이 분명히 있다는 사실과 저자 자신도 몰랐던 자살 성향들, 이를테면 완벽주의, 높은 수치심, 자책, 충동, 예민함과 같은 특질을 함께 짚어가며 독자가 자신의 마음을 분석하고 죽음과 절망을 넘어 삶의 시각을 넓히도록 도와준다. “과정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아니 묘하게 위로가 됩니다.”(177p)라는 저자의 문장처럼 나 자신 혹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일이 어떤 위로의 말보다 희망이 될 수 있으며, 문제를 보는 당신의 시각을 변화시키리라는 확신이 담긴 책이다. 

목차

1. 비밀
2. 전갈
3. 승률
4. 계단
5. 파편
6. 파도
7. 진실
8. 관점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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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ㆍ지은이 제시베링

지은이 소개
단국대학교 특수교육대학원에서 언어치료를 전공했다. 2005년부터 언어치료사(공식 명칭은 언어재활사)로 일해오면서 아동과 성인을 대상으로 언어 발달 지체, 말더듬, 발음(조음) 오류 등 다양한 언어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썼다. 그 과정에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일상에서 아이들의 언어 발달을 도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했다. 특히 결정적 시기의 어린아이들이 집에서 재미있게 놀면서 말을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아이들이 즐겨 하는 놀이에 다양한 언어 발달 촉진 기법을 적용해보았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 이 책이 바로 그 결과물이다. 현재 개인 치료실,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1급 언어치료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자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아이들과 부모, 언어적 문제를 겪는 아이들과 이를 돕고자 하는 어른들이 행복하게 소통하는 데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한다.

ㆍ옮긴이 공경희

옮긴이 소개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TESOL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1987년 시드니 셀던의 《시간의 모래밭》을 시작으로 35년 동안 300여 권이 넘는 책을 번역했다. 현재도 소설, 비소설, 아동서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책들을 번역하며 활동 중인 명실상부한 영미 번역의 대가다. 대표 역서로 《비밀의 화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파이 이야기》, 《우리는 사랑일까》, 《마시멜로 이야기》, 《타샤의 정원, 《엔조》 등이 있으며, 에세이 《아직도 거기, 머물다》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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