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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의사가 말하는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

어떤 의사도 털어놓지 않았던

괜찮은 죽음에 대한 색다른 진실

“정말 오랜만에 밤을 새워가며 읽은 훌륭한 책이다.”

-김대식(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과 교수)


영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의사로 알려진 남자가 있다. 까다롭고 어렵다는 뇌수술을 하며 30년이 넘는 의사 생활을 해온 헨리 마시. 그가 접한 삶과 죽음의 경계, 인생의 깨달음을 글로 써낸 이야기가 《참 괜찮은 죽음》에 있다. 출간 즉시 영국의 장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가 선정한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으며 영국에서 가장 독자들이 신뢰하는 문학상인 PEN Ackerley Prize를 수상할 만큼 글이 아름답고 빼어나다.

 

 

눈물이 차오를 만큼 감동적인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

“지금 당신의 삶은 생생히 살아 숨 쉬고 있습니까?”


 

책에 등장하는 25가지 에피소드에는 뇌수술로 목숨을 건진 사람, 세상을 떠난 사람,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이야기들은 저자 자신이 ‘괜찮은 죽음의 조건은 무엇일까?’라는 화두에 답을 찾아간 30여 년의 여정을 대표한다. 극적으로 환자를 살려낸 미담뿐 아니라 아찔할 만큼 솔직한 저자의 뼈아픈 실수담은 우리로 하여금 괜찮은 죽음을 위한 최선이 무엇일지 생각하게 만든다.

 

나와 내 주변의 죽음을 성찰해보는 순간

살아 있음이 가진 힘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누구에게나 한 번씩 주어지는 삶과 죽음, 우리는 대부분 삶에 더 치중한다. 어떻게 더 잘 살 수 있을지 평생에 걸쳐 애쓰는 반면 죽음은 우리에게 항상 외면당한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죽음이 참 괜찮을 수 있을지 생각하는 순간, 살아 숨 쉬는 현재를 위한 생각의 전환이 시작된다. 삶의 마지막 순간 ‘멋진 삶이었어.’라고 말할 수 있도록 매 순간 자신의 삶을 사랑하라는 메시지가 결국 이 책이 말하는 모든 것이다.

 

목차

서문

모든 외과 의사의 마음 한구석엔 공동묘지가 있다 - 송과체종

수술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 동맥류

의사에게 당당하게 질문한 적 있습니까 - 혈관모세포종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멜로드라마

우크라이나의 비밀 수술 Ⅰ - 삼차신경통

의사도 언젠가는 환자가 된다 - 앙고르 아니미

85세 여성의 뇌종양이 치료될 확률 - 수막종

내 아들만은 아니기를 - 맥락총유두종

영혼이 먼저일까, 뇌가 먼저일까 - 전두엽 백질 절제술

목숨만 살리는 수술의 딜레마 - 트라우마

희망과 현실 사이의 외줄 타기 - 뇌실막세포종

죽을 환자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 - 아교모세포종

잘못을 저지른 의사는 어떤 벌을 받는가 - 경색

신경을 잘라 버린 실수에 대하여 - 신경 절단

책임이란 무엇인가 - 수모세포종

용서받은 자의 절망감 - 뇌하수체선종

의료 소송을 앞둔 의사의 자세 - 축농

참 괜찮은 죽음 - 암종

신경세포는 의식의 조각을 갖고 있을까 - 무동무언증

못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 휴브리스

병은 의사와 환자를 차별하지 않는다 - 광시증

우크라이나의 비밀 수술 Ⅱ - 성상세포종

목숨의 값 - 티로신키나아제

세 환자 - 희소돌기아교세포종

이렇게는 살고 싶지 않다는 말 - 무감각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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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ㆍ지은이 헨리 마시

지은이 소개
“영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신경외과 의사이자 섬세한 문필가” 그를 두고 사람들은 이런 타이틀을 붙이곤 한다.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본 삶과 죽음, 그에 대한 깨달음을 써내려간 데뷔작 《참 괜찮은 죽음》 덕분이다. 이 책으로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을 여럿 수상하며 화려하게 이름을 알렸다. 그는 국내외 방송상을 수상한 〈Your Life in Their Hands〉와 〈The English Surgeon〉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환자의 최선만을 생각하기에 의미 없다고 판단한 치료를 과감히 포기한 적도 있다. 그러나 환자의 실낱같은 희망을 위해서라면 가망이 없어 보이는 수술도 감행한다. 삶과 죽음에 대한 문제는, 떠나는 사람과 떠나보내는 사람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신념으로 30년 가까이 냉정한 의학 지식과 따뜻한 공감 사이에서 고독한 외줄타기를 해왔다. 1950년생인 헨리 마시는 저명한 인권 변호사였던 아버지 밑에서 여유로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20대 초반, 방황 끝에 다다른 영국 북부의 탄광촌에서 우연히 병원보조원으로 일하게 됐고, 그 경험을 계기로 외과 의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 옥스퍼드에서 정치와 철학, 경제를 공부한 그는 이과 공부를 해본 적도 없었지만, 굳은 의지 하나로 뒤늦게 의대에 입학하여 의사의 길을 밟게 됐다. 신경외과를 선택한 것은 수련의 시절 우연히 보게 된 신경외과 수술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1987년부터 런던의 앳킨슨 몰리 병원에서 일하고 있으며 신경외과 분야에서 첫손에 꼽히는 명의로 이름이 높다. 요즘도 여전히 수술실과 병실을 오가며 바쁘게 일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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