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어렵게 느껴온 독자들에게 두 시인이 건네는 다정한 시 읽기 안내서
시가 좋아진 당신에게,
두 젊은 시인이 건네는 다정한 시 읽기 안내서
황인찬, 문보영, 김리윤, 차도하…
시인들이 뽑은 시를 함께 읽으며 시와 한 걸음 가까워진다
《우리 모두 처음엔 시를 몰랐습니다》는 시를 어렵게만 느꼈던 분들을 위한 특별한 안내서입니다. 텍스트힙 시대라는데, 시를 좋아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시집을 열면 괜히 자신감이 떨어지나요? "시는 잘 몰라서요…"라고 자신 없게 말해왔다면 김연덕, 강우근 두 시인의 다정한 안내와 함께 시 읽기의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이 책은 시를 어떻게 읽어야 한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대신 ‘이해하지 않아도 좋아할 수 있다’고, ‘잘 몰라도 괜찮다’고 말해줍니다. 두 시인이 시를 처음 만났던 순간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는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어떤 시집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어요" 같은 독자들의 질문에 솔직하게 답합니다. 또한 황인찬, 김리윤, 차도하, 문보영 등 지금 이 시대를 써내려가는 시인들의 작품과 함께, 각 시마다 해석이 아닌 감상을 끌어내는 질문을 제공합니다. 정답 없는 시 읽기, 내 감정 그대로 받아들이는 시 읽기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살면서 어긋나는 순간들을 경험합니다. 당신의 삶 속에는, 당신의 이야기 속에는 이미 너무 많은 시가 깃들어 있어요.” _본문 속에서
시가 어렵지만 그럼에도 시를 좋아하고 싶은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시 가까이에 머물 수 있기를 바랍니다.
[Part 1. 시에게서 나에게로]
나의 첫 시
연덕 ∶ 치열하고 우스꽝스러운 이별 앞에서
우근 ∶ 하나의 우산이 낯설어질 때
나에게 시는
연덕 ∶ 모난 내가 누울 곳
우근 ∶ 사물과 관계 맺는 아주 작고 사소한 행위
읽기의 순간들
연덕 ∶ 방 안에서도 엄청난 보폭을 지닌 것처럼
우근 ∶ 눈 내리는 시속 250km 겨울 기차에서 시집 붙들기
시 쓰기가 나에게는
연덕 ∶ 새 사진 앨범 만들기
우근 ∶ 단어를 설치한다는 것
[Interlude 시, 이렇게 읽어보세요]
Q .01 ∶ 시를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Q .02 ∶ 제목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Q .03 ∶ 시의 감상을 표현하지 못하겠어요
Q .04 ∶ 시의 흐름을 따라가기가 어려워요
Q .05 ∶ 내가 제대로 읽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Q .06 ∶ 어떤 시집으로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Part 2. 나에게서 시에게로]
도시에서, 그리고 자연에서
연덕 ∶ 무언가 깨지며 내 안에 새로운 자연이 만들어질 때 - 황인찬 〈건축〉
우근 ∶ 도시의 공원을 따라 산책하다가, 우연히 벗어나보기 - 김리윤 〈미래 공원의 사랑〉
실내에서, 그리고 실외에서
연덕 ∶ 문을 닫은 뒤, 펼쳐지는 깊은 실내의 세계 - 마윤지 〈작게 말하기〉
우근 ∶ 동시대적인 사람이 되어서 걷기 - 안태운 〈행인들〉
일상에서, 또는 사라진 공간에서
연덕 ∶ 지루하고 조용한 일상에서 아주 자세해지기 - 조해주 〈좋은 하루 되세요〉
우근 ∶ 기억하는 기쁨, 기억되는 슬픔 - 김복희 〈느린 자살〉
세계에 없는 공간에서
연덕 ∶ 절망 속에서 조금씩 움직이는 마음이 나아가는 곳 - 차도하 〈안녕〉
우근 ∶ 당신의 옆구리에는 어떤 이야기가 껴 있습니까 - 문보영 〈옆구리 극장〉
ㆍ지은이 강우근
ㆍ지은이 김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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