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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할 것인가 참 괜찮은 죽음
정 가
16,000원
출 간
2016-05-06
지 은 이
헨리 마시
I S B N
9791186978962
분 량
376쪽
난 이 도
관계없음

어떤 의사도 털어놓지 않았던 죽음에 대한 색다른 고백

번역되기도 전에 관심을 끌었던 이 타이틀이 1년여의 준비 끝에 한국에서 《참 괜찮은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병원에서 환자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25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그린 내용으로, 저자인 헨리 마시는 ‘영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신경외과 의사’로 명성이 높다. 

 

1인칭 시점으로 쓰인 이 책은 철저히 저자의 독특한 시점과 남다른 감정에 치중한다. 그럼에도 온전히 공감 가는 내용 덕분에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저자와 함께 울고 웃게 된다. 나아가 스스로 ‘내가 죽는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다면?’이라는 상상을 불편하지 않게 할 수 있다. 그동안 피해왔던 죽음에 대한 생각을 차분히 하게 되는 것이다. 보통 죽음을 다룬 책들이 죽음에 대한 무거운 진실과 레퍼런스를 알려주며 ‘생각할 숙제’를 안겨주는 것에 비해 이 책은 매우 다정하고 친절한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

서문
모든 외과 의사의 마음 한구석엔 공동묘지가 있다 - 송과체종
수술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 동맥류
의사에게 당당하게 질문한 적 있습니까 - 혈관모세포종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멜로드라마
우크라이나의 비밀 수술 Ⅰ - 삼차신경통
의사도 언젠가는 환자가 된다 - 앙고르 아니미
85세 여성의 뇌종양이 치료될 확률 - 수막종
내 아들만은 아니기를 - 맥락총유두종
영혼이 먼저일까, 뇌가 먼저일까 - 전두엽 백질 절제술
목숨만 살리는 수술의 딜레마 - 트라우마
희망과 현실 사이의 외줄 타기 - 뇌실막세포종
죽을 환자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 - 아교모세포종
잘못을 저지른 의사는 어떤 벌을 받는가 - 경색
신경을 잘라 버린 실수에 대하여 - 신경 절단
책임이란 무엇인가 - 수모세포종
용서받은 자의 절망감 - 뇌하수체선종
의료 소송을 앞둔 의사의 자세 - 축농
참 괜찮은 죽음 - 암종
신경세포는 의식의 조각을 갖고 있을까 - 무동무언증
못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 휴브리스
병은 의사와 환자를 차별하지 않는다 - 광시증
우크라이나의 비밀 수술 Ⅱ - 성상세포종
목숨의 값 - 티로신키나아제
세 환자 - 희소돌기아교세포종
이렇게는 살고 싶지 않다는 말 - 무감각통증
ㆍ지은이 헨리 마시
지은이 소개

“영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신경외과 의사이자 섬세한 문필가”

 

그를 두고 사람들은 이런 타이틀을 붙이곤 한다.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본 삶과 죽음, 그에 대한 깨달음을 써내려간 데뷔작 《참 괜찮은 죽음》 덕분이다. 이 책으로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을 여럿 수상하며 화려하게 이름을 알렸다. 그는 국내외 방송상을 수상한 〈Your Life in Their Hands〉와 〈The English Surgeon〉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환자의 최선만을 생각하기에 의미 없다고 판단한 치료를 과감히 포기한 적도 있다. 그러나 환자의 실낱같은 희망을 위해서라면 가망이 없어 보이는 수술도 감행한다. 삶과 죽음에 대한 문제는, 떠나는 사람과 떠나보내는 사람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신념으로 30년 가까이 냉정한 의학 지식과 따뜻한 공감 사이에서 고독한 외줄타기를 해왔다.

 

1950년생인 헨리 마시는 저명한 인권 변호사였던 아버지 밑에서 여유로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20대 초반, 방황 끝에 다다른 영국 북부의 탄광촌에서 우연히 병원보조원으로 일하게 됐고, 그 경험을 계기로 외과 의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

옥스퍼드에서 정치와 철학, 경제를 공부한 그는 이과 공부를 해본 적도 없었지만, 굳은 의지 하나로 뒤늦게 의대에 입학하여 의사의 길을 밟게 됐다. 신경외과를 선택한 것은 수련의 시절 우연히 보게 된 신경외과 수술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1987년부터 런던의 앳킨슨 몰리 병원에서 일하고 있으며 신경외과 분야에서 첫손에 꼽히는 명의로 이름이 높다. 요즘도 여전히 수술실과 병실을 오가며 바쁘게 일하는 중이다. 

저서

《참 괜찮은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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