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미래를 상속받은 중국 청춘들의 리얼 라이프 스토리
마오쩌둥 정권 이후에 태어나 천안문 시위를 겪지 않은 이 젊은 세대는 국제적이고 시장친화적인 새로운 중국을 살아간 첫 세대이다. 이른바 ‘바링허우’라 불리는 이들이다. 바링허우란, 중국에서 덩샤오핑이 1가구1자녀 정책을 실시한 후인 1980년대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바링허우들의 삶은 중국에서도, 그리고 중국을 상대해야 하는 많은 세계인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바링허우는, 중국이 개혁개방을 표방한 후 도입된 시장경제 체제 아래에서 급속한 경제성장의 혜택을 누리며 자라온 첫 세대이기에 그렇다.
즉, 그들의 부모 세대가 살아온 중국과는 전혀 다른 중국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그들은 윗세대보다 교육 수준이 훨씬 높고, 개인주의적·소비지향적 성향을 지녔고, 외국 문화를 거부감 없이 수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렇듯 뭉뚱그려 ‘세대론’으로 중국을 바라보면 왜곡과 편견에 갇히기 십상이다. 저자는 중국의 특정 세대를 분석하는 글은 이미 많으며, 이 책에서는 ‘세대’ 혹은 ‘중국’이라는 덩어리로 묶을 수 없는 바링허우 개개인들의 다양한 삶을 있는 그대로 펼쳐 보여준다.
*이 책은 ‘차례’가 따로 없고, 아래와 같은 ‘등장인물’로 차례를 대신합니다.
|등장인물|
⦁다하이(유하이)- 군인의 자녀, 네티즌, 자칭 루저. 1985년 후베이성에서 태어남
⦁샤오샤오(리우샤오) - 작은 사업체 운영자, 몽상가. 1985년 헤이룽장성에서 태어남
⦁프레드(필명) - 공산당원의 딸. 박사 학위 소지자. 애국자. 1985년 하이난성에서 태어남
⦁스네일(미아오린) - 시골 청년, 인터넷 게임 중독자. 1987년 안후이성에서 태어남
⦁루시퍼(리엔) - 가수, 세계적인 슈퍼스타를 꿈꾸고 있음. 1989년 허베이성에서 태어남
⦁미아(콩샤오루이) - 패셔니스타, 새로운 스타일의 스킨헤드족. 1990년 신장성에서 태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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