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갗 아래 '사람'이 있었다! 인생을 읽는 해부학 시간
“죽음에서 시작해 삶으로 끝나는 이 책의 마지막 장면에서 나는 오래 머물렀다”
— 유성호, 서울대 법의학과 교수
“올해 최고의 책이다”
— 미국 〈아마존〉 MD 추천도서
“아플 때야말로 우리가 나 자신으로부터 가장 멀어지는 시간이자 가장 나다워지는 시간이다.” 수십 년 동안 수술실에서 흑색종을 비롯한 피부암부터 쌍둥이 제왕절개 수술, 생존기증자 간 이식수술 등을 관찰하고 진료실과 병원 밖에서 질병의 그림자를 껴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가까이서 지켜본 한 외과의사가 인체의 장기들을 통해 삶, 죽음, 인간 존재의 의미를 묻는다. 뼈에서부터 자궁까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장기들의 해부학적 사실들을 따라가는 이 여정은, 단순한 의학 지식을 넘어 저자 자신의 내밀한 삶과 환자들의 숨겨진 이야기들로 빼곡하다.
우리는 몸이야말로 내 뜻대로 할 수 있으며, 완전한 우주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 몸마저 무너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하는가? 살면서 언젠가 몸의 변화로 삶이 흔들릴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은 말한다. 우리가 상처받고 늙어가며 마침내 죽음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결국 ‘몸’ 안에 있듯, 그 답도 그 안에 있다고.
추천의 말
머리말_우리는 무엇으로 이뤄진 존재인가 | 죽음
1. 살아 있는 해부학의 시작 | 뼈
2. 새로 쓰는 욕망의 해부학 | 성기
3. 몸속 9미터의 우주와 소통하는 법 | 창자
4. 사회적 속박과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 | 자궁
5. 숨 쉬는 것을 자각하게 되는 순간 | 허파
6. 가장 깊은 자아와 바깥세상이 만나는 경계 | 피부
7. 내 몸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내 몸으로 존재하기 | 가슴
8. 만성질환자가 살아가는 시간의 현상학 | 콩팥
9. 하늘보다 넓고 바다보다 깊고 신의 무게와 같은 | 뇌
10. 어떻게 삶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가? | 간
11. 새로운 발견에는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다 | 심장
맺음말_끝에서 또 다른 시작으로 |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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